꾸고 싶지 않은 꿈

꾸고 싶지 않은 꿈을 꾸었다.

어머니를 보내드리기로 하는 꿈. 꿈이라서, 꿈속에 나오신 어머니는 현실에서 마주하는 어머니보다 더 건강해보였다. 하지만, 어머니를 괴롭게 하면서 수명을 연장시켜드리기는 못할 짓이므로, 편안하게 보내드리는 쪽을 택했다.

꿈 속의 나는 차마 이렇게 보내드리기 싫어 번민하였다.
그리하여, 치료 방향을 가족들과 상의하지 않고 번복하였다.

세상의 모든 자녀가 그렇겠지…

죽음을 알지 못하면, 인생을 모르는 것이다.
죽지 않을 것처럼 사는 인생이란, 허세다.
우린 언젠가 반드시 죽을 것이며,
죽음 뒤에 무엇이 있는지
돌아와 말해주는 이는 없다.

anglican.kr

https://songpa.anglican.kr

얼마 전에 anglican.kr 도메인 주인이 없어서 대한성공회 송파교회에서 사용하고자 일단 등록해두었는데, 작년까지 대한성공회에서 이 주소를 사용하는 메일 서버가 있었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았다.

좀 당황했다. 관구 차원에서 이 주소를 안 쓰기로 했단 말인 셈. 대한성공회 교인들에겐 skh.or.kr이 익숙할테지만, 외국인들, 비성공회인들에겐 “성공회”라는 용어를 알기 전에는 전혀 성공회의 대표성, 인과성을 갖기 어려운 주소 아니던가. 도메인 주소의 중요성을 정말 모르는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