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의 밴드 코코어가 작년에 낸 앨범 ‘Relax’엔 ‘주기도문’이라는 곡이 있다. 자신이 기독교인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그 가사를 신앙의 시험지로 사용해볼 만하다.

마음이 아프고 고개가 주억거려진다면 제대로 된 신앙을 가진 것일 테고, 반발심이 생기거나 신성모독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교회를 가장한 장사꾼들’에게 현혹된 상태일 것이다. 하느님이 위로받을 만한 노래.

하늘에 계시지 않는 그들만의 아버지여 그 이름과 나라는 없으며 그 뜻은 하늘에서도 그 뜻은 땅위에서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일용할 양식은 그들이 모두 가졌고 아이들까지도 죽이는 자들을 용서하고 계십니다.

무지한 우리들을 시험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원해주소서 나라와 권력과 세력과 영광들은 그들에게만 있사옵니다.

거대한 파도가 수많은 양들의 집을 덮쳤고 질병과 굶주림에 수많은 양들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우린 가만히 기도만 하며 기다립니까 이것이 진정 당신 뜻이면 따르지 않겠습니다. 제발 비나이다.

그들의 심판에 수많은 양들이 길을 잃었고 악마의 전쟁에 수많은 양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래도 당신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갑니까 이것이 진정 당신 뜻이면 뜨거운 지옥에서 우린 함께 하겠습니다.

원문: 규항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