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얼아!

한얼이가 태어나도 엄마와 아빠는 믿겨지지 않았단다. 그저 신기했지.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엄마는 분만실로 들어가고, 너의 첫울음을 듣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구나.

네가 처음으로 내 앞에 나타났을 때, 그 작은 손가락들을 입에 넣으려고 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내 망막에 맺힌 너의 모습은 사진보다 더 오래 내 머릿 속에 남을 것같아.

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너를 돌보느라 많이 힘들어 한다.

힘들어서 발을 동동 구르며 짜증내더니, 침대에 누워 우는 엄마를 보면서 아빠는 잘 달래주질 못했어. (사실, 아빠는 엄마가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귀엽단다. -_-)

어서, 한얼이가 나아져서, 엄마도 편하게 쉴 수 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