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5일 박경조 주교의 향심기도 강의

  • 거룩하게 여기는 단어를 하나 정한다. 단어는 이정표와 같다.
  •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 하느님의 현존하심과 활동하심에 동의한다는 지향(의향)을 갖고, 거룩한 단어로 돌아간다.
  • 기도 시간은 20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회개는 추구하는 행복의 방향을 바꾸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향심기도는 행복을 추구하는 방향을 바꾸는 훈련이다.

향심기도는 집착을 발견하고, 대신에 하느님에게 내어드리는 과정이다. 기도드리다보면 분심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분심은 중독된 대상, 마음이 의존하는 우상을 보여준다. 성인이라 해서 분심에서 자유롭지는 않았을 것이다.

인간의 무의식은 의식을 지배한다. 우리가 의식 세계에서 예수를 믿겠다고 생각해도 나의 무의식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영역이 훨씬 더 많다. 기도는 우리 안에 있는 오래된 상처, 변하지 않은 인격을 정화하는 과정이다. 어느 기도나 마찬가지다. 향심기도를 하든, 영신수련을 하든, 예수기도를 하든, 우리의 무의식이 집착하는 것을 인정하고 정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를 매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단 한 번, 20분의 기도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